【 앵커멘트 】
뺑소니범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하고, 또 그 뺑소니범 친구는 또다시 자동차를 훔쳐서 사고를 내고….
이런 무법 질주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, 이들의 나이는 모두 만 13살이었습니다.
그렇죠. 바로 촉법소년…. 죄를 지었지만 형사처벌을 할 수가 없는 나이라는 거죠.
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순찰차가 지나가고 잠시 뒤 다른 순찰차가 뒤따라 갑니다.
지난달 29일 오후 6시쯤, 서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사고를 내고 도망쳤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입니다.
▶ 스탠딩 : 정태진 / 기자
- "경찰은 이 도로에서 도주하던 자동차를 멈춰 세웠고, 현장에서 달아나던 운전자와 동승자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"
▶ 인터뷰 : 목격자
- "보니까 경찰이 조사하고 그러더라고요. (자동차) 문 열고 조사하고 막…."
그런데 운전자 A군의 나이는 놀랍게도 13살이었습니다...